뉴스 요약
- 사우디아라비아의 에이스 살렘 알-다와사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 한국 대표팀이 사우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단연 알-다와사리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에이스 살렘 알-다와사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된 한국은 1승 2무(승점 5)로 바레인에 이어 E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을 피했지만 또 다른 강팀은 사우디를 만나게 됐다.
사우디는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사우디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우승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준 바 있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26명 중 9명이 사우디 프로 리그에 있는 알 힐랄 소속일 정도로 조직력도 끈끈하다.



한국 대표팀이 사우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단연 알-다와사리다. 주 포지션이 왼쪽 윙 포워드인 알 다와사리는 사우디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사우디 대표팀에서 21골을 기록한 그는 사우디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알-다와사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 힐랄에서 입지가 애매해질 위기에 처했다. 월드클래스 윙 포워드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 합류하면서 설 자리가 좁아졌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지난해 10월 A매치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알-다와사리가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그는 알 힐랄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알 다와사리가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알-다와사리가 아직은 침묵하고 있지만 토너먼트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알 다와사리에 대한 한국 대표팀의 철저한 봉쇄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