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A대표팀 발탁과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커리어에 역사를 쓴 주민규가 데뷔골까지 넣을 뻔 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1로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다. 특히, 전반 18분에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놓친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현장목소리] 최고령 데뷔에도 골 놓친 주민규의 불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

스포탈코리아
2024-03-22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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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최고령 A대표팀 발탁과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커리어에 역사를 쓴 주민규가 데뷔골까지 넣을 뻔 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1로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다.
  • 특히, 전반 18분에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놓친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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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한재현 기자= 최고령 A대표팀 발탁과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커리어에 역사를 쓴 주민규가 데뷔골까지 넣을 뻔 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1로 비기며, 3연승에 실패했다. 2위 태국과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하면서 태국과 4차전 원정 앞두고 부담이 커졌다.

비록 무승부를 거뒀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주민규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다. 그는 만 33세 343일로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와 예선전에 처음 출전한 고(故) 한창화(32세 168일)의 기록을 70년 만에 갈이 치웠다.

주민규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노력을 하고 상상하며 꿈도 꿨다. 꿈이 현실이 됐고, 최선을 다해서 도움을 주려고 했다”라며 기뻐했음에도 "만족할 경기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움이 큰 것 같다”라고 무승부에 아쉬움도 같이 전했다.



특히, 전반 18분에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놓친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태국 골키퍼 캄마이가 잡으려다 놓쳤다. 바로 앞에 있던 주민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맞으면서 무산됐다. 만약, 득점했다면 전반 41분 손흥민의 득점까지 묶어 승리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클 만 하다.

주민규도 “분명히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서 준비했는데, 나한테도 불규칙하게 와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 원정을 앞두고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 최종예선행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으며, 홈에서 1-1 부진도 만회해야 한다.

주민규도 아쉬움을 딛고 다음 태국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처음보다 두 번째가 나을 거다. 긴장을 안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조금 힘이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두 번째 경기는 여유있게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공격수다 보니 다음 목표는 데뷔골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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