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서 루빅손의 동점골에도 불구 1-2로 패했다.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이번에 대전을 꺾으면 K리그 역사상 단 두 팀만(1998년 수원삼성, 2003년 성남일화(현 성남FC))이 갖고 있는 개막 후 7연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지만, 경기력 난조로 대기록이 무산됐다. 다만 우리 입장에서 두 번째 실점이 아쉬웠다.

[현장목소리] 홍명보 감독, “우리 선수들 6연승도 충분히 잘했어”

스포탈코리아
2023-04-16 오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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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서 루빅손의 동점골에도 불구 1-2로 패했다.
  •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이번에 대전을 꺾으면 K리그 역사상 단 두 팀만(1998년 수원삼성, 2003년 성남일화(현 성남FC))이 갖고 있는 개막 후 7연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지만, 경기력 난조로 대기록이 무산됐다.
  • 다만 우리 입장에서 두 번째 실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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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패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서 루빅손의 동점골에도 불구 1-2로 패했다.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이번에 대전을 꺾으면 K리그 역사상 단 두 팀만(1998년 수원삼성, 2003년 성남일화(현 성남FC))이 갖고 있는 개막 후 7연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지만, 경기력 난조로 대기록이 무산됐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템포도 빨랐고, 조직적으로 잘했다. 재미있었다. 다만 우리 입장에서 두 번째 실점이 아쉬웠다. 전반을 잘 마무리했어야 했는데...”라면서, “후반에 들어가서 쫓기는 마음이 있었다. 여러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대전이 아주 좋았다. 비록 패했어도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6연승 한 것도 충분히 잘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전반 9분 이진현에게 기습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행히 빠르게 재정비했고, 18분 루빅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주도하면서 몰아쳤지만,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아군 지역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현식에게 실점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국가대표 풀백 김태환을 빼고 조현택을 투입했다. 김태환은 상대 공격수에게 계속 뒷공간을 내줬고, 1대1 대결에서 계속 흔들렸다. 후반에 조현택이 왼쪽, 설영우가 오른쪽을 맡았다. 공격에서는 루빅손만 분투했을 뿐 후반 들어서도 어려움은 계속됐다. 후반 15분 이청용과 이규성, 27분에는 바코까지 총동원해 반격에 나섰으나 대존 골키퍼 이창근의 미친 선방까지 더해져 골문을 열지 못했다. 시즌 처음으로 패배를 맛 봤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 압박이 타이트하다는 걸 알았다. 미드필드에 공간이 있어 후반에 활용하려 했는데, 센터백이 공을 잡았을 때 편차가 있었다. 공이 오고 나가고 압박해가는 방식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이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조금 지쳤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패인을 꼽았다.

김태환을 뺀 점에 관해 홍명보 감독은 “풀백 자원으로 이명재, 설영우, 김태환, 조현택이 있다. 아직 전체적으로 디펜스 조직에 관한 22세 카드가 완성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현택이가 훨씬 더 잘할 것이다. 계속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 영우는 양쪽을 보는데 지장 없다. 다만 팀을 위해 어느 쪽이 나은지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은 머릿속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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