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승우 품은’ 김두현 감독, “상황 보고 투입 예정, 문전에서 침착성 기대”

[스포탈코리아=강릉] 한재현 기자= 전북현대가 K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하나인 이승우를 품에 안으며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김두현 감독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한 때 최하위까지 떨어진 전북은 K리그2 강등까지 걱정할 정도다. 현재 10위로 아직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북은 울산 HD와 지난 24라운드 홈 경기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4위로 돌풍 중인 강원 잡아 확실히 하위권 탈출과 함께 6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A 진입을 노리려 한다.

김두현 감독은 “강원의 공격과 수비 형태를 잘 준비했다. 강원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활력을 넣고 있다”라며 강원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전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승우 영입에 성공했다. K리그 최고 스타이자 공격수인 이승우 영입은 전북의 후반기 대 반격의 서막을 열고 있다.

김두현 감독도 “볼 가졌을 때 상황을 유연하게 만드는 점에서 큰 장점이다. 문전 앞에서 침착성이 돋보이는 것 같다. 그런 부분 역시 오늘 경기에 나왔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대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에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던 이유가 크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상황 보고 판단할 것이다”라며 투입에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전북이 승리하려면,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는 18세 신성 양민혁을 막아야 한다. 김두현 감독도 “개인적으로 막는 것도 있지만, 조직적으로 상황을 잘 인지시켰다. 잘 대비할거라 생각한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