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FC(이하 창원) 철벽남 임채훈(24)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창원은 14일 오후 2시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열린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과 2024 K3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시흥을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이어졌다.

[현장핫피플] '제2의 조현우' 꿈꾸는 창원 임채훈, "꽃미남 골키퍼라는 별명 부끄러워"

스포탈코리아
2024-09-15 오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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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창원FC(이하 창원) 철벽남 임채훈(24)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창원은 14일 오후 2시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열린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과 2024 K3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 경기력 측면에서는 시흥을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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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시흥] 배웅기 기자= 창원FC(이하 창원) '철벽남' 임채훈(24)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창원은 14일 오후 2시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열린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과 2024 K3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인 만큼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경기 전 승점 44점으로 선두 시흥을 6점 차로 추격한 창원은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시흥을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원 골문을 지킨 임채훈의 활약상은 빛났다. 울산 HD FC 유소년팀 현대중, 현대고 출신 임채훈은 2022년 창원 입단 후 첫 시즌부터 K3리그 우승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대체 불가한 존재로 거듭났다. 이번 경기에도 상대의 완벽한 득점 찬스를 수차례 무산시키며 관중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만난 임채훈은 "시흥전이 승점 6점짜리 경기였는데 원정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저희가 기회가 적지 않았음에도 슈팅을 많이 때리지 못했다. 저 역시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고 3학년 재학 중이던 2018년 FC서울(오산고)을 꺾고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임채훈이다. 당시 임채훈은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선방 실력과 뭇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외모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고개를 세차게 저은 임채훈은 "부끄럽지만 기억난다. 그런데 그때는 SNS가 지금만큼 발달하지 않았을 때다. 만약 지금이었다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예상 밖의 자신감을 보였다.


성인 무대 3년 차, 그렇다면 임채훈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일까. 임채훈은 "조현우(울산 HD FC) 선배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유소년팀 시절에는 2년 선배 문정인(서울 이랜드 FC) 형을 보고 많이 배웠다"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창원은 K3리그 구단 중 팬층이 꽤나 탄탄한 편에 속한다. 대중교통 기준 약 5시간이 소요되는 먼 거리 원정임에도 이날 시흥 원정석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임채훈은 "창원이 원정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 멀다. 매 경기 이렇게 찾아와주시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저희가 팬분들 덕분에 힘 나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창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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