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문선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전진우가 헤더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4시 서울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승강 PO 2024 1차전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 전북은 후반전에 밀렸지만, 결국 계속된 크로스와 전진우의 헤더 한 방으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스포탈코리아 = 목동] 남정훈 기자= 문선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전진우가 헤더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4시 서울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승강 PO 2024 1차전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전북은 후반전에 밀렸지만, 결국 계속된 크로스와 전진우의 헤더 한 방으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전진우는 후반 14분 답답했던 흐름에서 교체 출전했다. 후반 중반부터 전북은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살아난 이랜드와 달리 전북은 급격하게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고, 전반에는 없던 롱볼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디테일이 떨어진 전북 경기력을 본 전북 팬들은 '정신 차려 전북'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결국에는 측면이 해법이었다. 김두현 감독은 이승우, 김태환까지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고, 교체가 통했다. 전북은 티아고와 전진우가 중앙으로 침투하며 경합 숫자를 늘렸고, 양 측면 윙어들은 기회가 보이는 족족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을 박살 낸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에도 교체 투입된 전진우가 완벽한 헤더로 2-1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기자 회견을 가진 전진우는 김두현 감독의 지시에 대해 "감독님께서 밀리는 상황이라 저돌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달라고 했다. '2번이나 3번 볼 받으러 나올 동안 1번 골문으로 들어가면 찬스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셔서 평소와 달리 골문 쪽으로 향했던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티아고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잘 받아주고 연계하는 데 있어서 신경 써주고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티아고 선수는 워낙 좋은 선수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상대 팀인 이랜드에 대해서는 "이랜드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많이 있었고, 우리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상대와 싸우기보다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에 집중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고, 이 부분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진우는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고, 전북에 있는 선수라고 하면 한 경기 승리로 자만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도 선수들이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기 때문에 이 경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게 우리의 과제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4시 서울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승강 PO 2024 1차전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전북은 후반전에 밀렸지만, 결국 계속된 크로스와 전진우의 헤더 한 방으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전진우는 후반 14분 답답했던 흐름에서 교체 출전했다. 후반 중반부터 전북은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살아난 이랜드와 달리 전북은 급격하게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고, 전반에는 없던 롱볼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디테일이 떨어진 전북 경기력을 본 전북 팬들은 '정신 차려 전북'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결국에는 측면이 해법이었다. 김두현 감독은 이승우, 김태환까지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고, 교체가 통했다. 전북은 티아고와 전진우가 중앙으로 침투하며 경합 숫자를 늘렸고, 양 측면 윙어들은 기회가 보이는 족족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을 박살 낸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에도 교체 투입된 전진우가 완벽한 헤더로 2-1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기자 회견을 가진 전진우는 김두현 감독의 지시에 대해 "감독님께서 밀리는 상황이라 저돌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달라고 했다. '2번이나 3번 볼 받으러 나올 동안 1번 골문으로 들어가면 찬스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셔서 평소와 달리 골문 쪽으로 향했던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티아고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잘 받아주고 연계하는 데 있어서 신경 써주고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티아고 선수는 워낙 좋은 선수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상대 팀인 이랜드에 대해서는 "이랜드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많이 있었고, 우리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상대와 싸우기보다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에 집중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고, 이 부분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진우는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고, 전북에 있는 선수라고 하면 한 경기 승리로 자만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도 선수들이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기 때문에 이 경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게 우리의 과제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