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2025년 1차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해 오는 4월 7일 육군훈련소 입소 및 김천상무 입단을 앞두고 있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 김태환은 수원을 떠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합격자 발표됐을 때) 영상통화를 했더니 충성 하면서 놀리고 장난치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SPORTALKOREA=인천공항] 배웅기 기자= 입대까지 세 달이 채 남지 않은 제주SK FC 김태환(24)이 장난 섞인 푸념을 늘어놓았다.
어느덧 제주 2년 차를 맞이한 김태환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지 일본 가고시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25년 1차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해 오는 4월 7일 육군훈련소 입소 및 김천상무 입단을 앞두고 있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출국에 앞서 체크인을 기다리는 김태환을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김태환은 "입대를 앞뒀지만 그전에 경기가 있기도 해 최대한 팀에 맞게 잘 준비할 생각"이라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크게 실감은 나지 않는다. 그래도 간다고 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아쉽다. 홀가분한 느낌도 공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20년 수원삼성 팬 사이에서는 '매탄소년단'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수원 유소년 시스템의 상징적인 존재인 김태환, 강현묵(수원),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을 아울러 이르는 표현이다. 김태환은 수원을 떠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태환은 "현묵이와는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합격자 발표됐을 때) 영상통화를 했더니 '충성' 하면서 놀리고 장난치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면서 "어찌 됐든 김천을 가게 될 텐데 선수라면 팀에 필요한 자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주에서도 그렇고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는 게 우선순위"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린다. 저 역시 팬분들께서 좋아하실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한 해를 잘 준비할 생각"이라며 "아직 경기가 남았지만 조심히 잘 다녀올 테니 잊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이른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어느덧 제주 2년 차를 맞이한 김태환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지 일본 가고시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25년 1차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해 오는 4월 7일 육군훈련소 입소 및 김천상무 입단을 앞두고 있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출국에 앞서 체크인을 기다리는 김태환을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김태환은 "입대를 앞뒀지만 그전에 경기가 있기도 해 최대한 팀에 맞게 잘 준비할 생각"이라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크게 실감은 나지 않는다. 그래도 간다고 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아쉽다. 홀가분한 느낌도 공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20년 수원삼성 팬 사이에서는 '매탄소년단'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수원 유소년 시스템의 상징적인 존재인 김태환, 강현묵(수원),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을 아울러 이르는 표현이다. 김태환은 수원을 떠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태환은 "현묵이와는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 (합격자 발표됐을 때) 영상통화를 했더니 '충성' 하면서 놀리고 장난치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면서 "어찌 됐든 김천을 가게 될 텐데 선수라면 팀에 필요한 자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주에서도 그렇고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는 게 우선순위"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린다. 저 역시 팬분들께서 좋아하실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한 해를 잘 준비할 생각"이라며 "아직 경기가 남았지만 조심히 잘 다녀올 테니 잊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이른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