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천, 포르티모넨스 '특급 유망주' 센터백 이예찬 임대 영입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가 센터백 유망주 이예찬(19·포르티모넨스 SC)을 임대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영등포공고 출신 이예찬은 학창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받은 '특급 유망주'다. 2023년 뛰어난 활약으로 영등포공고의 창단 첫 대통령금배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예찬은 고등학교 졸업 전 프리메이라리가(포르투갈 1부 리그) 포르티모넨스로 이적해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U-23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 이후 유망한 수비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속도와 힘에 강점을 띤다는 평가다. 여기에 기술력을 겸비해 빌드업 능력이 탁월한 차세대 센터백이다. 국가대표로서는 2023년 U-18 대표팀에 발탁돼 서울 EOU컵에 출전한 바 있으며, 지난해 U-19 대표팀으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중국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했다.

부천은 이예찬과 함께하기 위해 오랜 기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이영민 감독은 "이예찬은 미래가 유망한 수비 자원이다. K리그는 처음이지만 이미 연령별 대표팀과 해외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부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예찬은 "K리그가 처음이라 기대되면서 떨린다. 팀에 늦게 합류하게 됐지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진, 선배들께 많이 배우고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 되겠다"며 "신인이지만 당찬 플레이와 성실함으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예찬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사진=부천FC1995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