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2월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앞서 1월 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3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서울 이랜드는 이번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지난해 29세에서 올해 25세로 대폭 낮아지며 보다 빠르고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9세→25세' 확 젊어진 서울 이랜드, 주장 김오규 "에너지 레벨 차이 실감..."우리 만의 팀 레벨 축구 선보일 것"

스포탈코리아
2025-02-04 오후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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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서울 이랜드 FC가 2월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 앞서 1월 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3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서울 이랜드는 이번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 선수단 평균 연령이 지난해 29세에서 올해 25세로 대폭 낮아지며 보다 빠르고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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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2월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앞서 1월 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3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서울 이랜드는 이번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 이랜드는 한층 젊어진 에너지로 새 시즌 승격을 준비한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지난해 29세에서 올해 25세로 대폭 낮아지며 보다 빠르고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장 김오규는 “올 시즌 팀 컬러는 철저히 팀 레벨로 축구하는 것이다. 모두 영상을 많이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 미리 패턴을 익혀야만 따라갈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훈련의 몰입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의 세밀한 피드백이 큰 힘이 된다. 김오규는 “특히 이정규 코치님께서 선수 한 명 한 명 영상을 보여주며 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니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쟁쟁한 팀이 많지만 우리만의 팀 레벨 축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어제보다 나은 실수를 하며 훈련하다 보면 시즌이 시작됐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팬들을 전지훈련지로 초청해 시즌 첫 팬미팅 ‘팸투어’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연습경기를 공개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주장 김오규 인터뷰 전문]


-지난해 전지훈련과 비교한다면
새로운 축구를 위해 준비 중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계속 영상을 찾아보고 자연스럽게 축구 얘기를 많이 얘기를 나눈다는 것이다. 훈련이 끝나면 분석팀이 보내준 영상으로 함께 리뷰하고 피드백한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지난해 29세에서 올해 25세로 대폭 낮아졌다.
훈련에 몰입하고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평소에는 나이 차를 크게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훈련할 때 에너지 레벨 차이를 실감한다. 올해 주장이 되었는데 지난해에도 최고참이었기 때문에 연장선에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욱이에게 완장만 넘겨받았을 뿐이다.

-같은 고참으로서 오스마르는 어떤 존재인지
정말 많이 의지가 된다. 오스마르와 한 팀에서 있어 보니 이 선수가 왜 K리그에서 그렇게 오래 뛸 수 있었는지 알게 됐다. 300경기를 넘게 뛰었는데 한국 선수들에게도 힘든 기록이다. 나를 많이 존중해 주는 것이 느껴지고 나 역시도 오스마르를 많이 존중하고 있다. 내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을 오스마르가 캐치해서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주기도 한다. 참 고맙고 의지가 많이 되는 선수다.

-K리그 통산 400경기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는데(현재 396경기)
어떤 선수도 처음부터 프로 400경기를 예상하고 시작하지는 못할 것이다. 400경기를 뛰었을 때의 기분을 예상해 보자면 '그래도 프로 선수로서 열심히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프로 첫 해 큰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는데 그때부터 오로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 어느덧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는데 시간이 흘러도 후배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씨앗을 잘 뿌릴 수 있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

-지난해 팀이 거둔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승격은 못했지만 팬들의 인식을 바꿨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승강 플레이오프 후 선수들을 다독여주고 나서 팬분들을 봤다. 눈물은 흘렀지만 하나같이 표정이 밝았다.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이었다. '우리도 진심이었지만 정말 이분들도 진심이었구나. 우리 다 너무나 고생했다' 딱 그렇게 생각하며 마무리했다.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오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올 시즌 팀 컬러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철저히 팀 레벨로 축구하는 것이다. 모두 영상을 많이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 미리 패턴을 익혀야만 따라갈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훈련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특히 이정규 코치님께서 선수 한 명 한 명 영상을 보여주며 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니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올해 쟁쟁한 팀이 많지만 우리만의 팀 레벨 축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어제보다 나은 실수를 하며 훈련하다 보면 시즌이 시작됐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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