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석·홍성민·오세이 등 '뉴페이스'가 뜬다…2025시즌 K리그, 주목할 만한 젊은 피는?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오는 주말 하나은행 K리그 2025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는 가운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주목할 만한 '젊은 피'를 두루 소개한다.

■ 이미 검증된 윤재석(울산 HD), 최우진(전북현대), 서재민(서울 이랜드 FC)

K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젊은 피들이 올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윤재석은 지난 시즌 천안시티FC에서 데뷔한 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드래곤즈로 떠났고, 도합 29경기 6골 1도움의 준수한 활약으로 대상 시상식 K리그2 영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기량을 인정받아 올겨울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최우진은 인천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31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임에도 불구 공격 본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우진은 이번 시즌 전북에서 공수 양면 힘을 보태는 차세대 수비수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에 빛나는 서재민은 올 시즌도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서재민은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과 창의적 플레이를 앞세워 승격 도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 준프로에서 프로로 거듭나는 강주혁(FC서울), 진태호(전북), 홍성민(포항)

지난 시즌 준프로 선수로 주목받은 유망주들이 진정한 프로로 거듭났다.

강주혁은 10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역시 폭발적인 돌파와 뛰어난 마무리 능력으로 하여금 힘을 불어넣고자 한다.

전북 B팀(現 N팀)에서 주로 활약한 진태호는 K4리그 우승과 더불어 MVP를 수상했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 2골 1도움을 뽑아내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차세대 골키퍼로 불리는 홍성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골키퍼로 활약하며 감각적인 선방 능력을 뽐냈다.

■ K리그 첫 홈그로운, 사무엘(서울)·오세이(대구FC)

올 시즌부터 K리그에 새롭게 도입되는 '홈그로운 제도'에 맞춰 프로 직행의 꿈을 이룬 선수도 있다. 홈그로운 제도는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이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한다. 팀당 쿼터는 1명이다.

먼저 사무엘은 코트디부아르 국적이지만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울 U-18 오산고를 졸업한 뒤 프로팀의 부름을 받았다. 발군의 속도, 강력한 슈팅 등을 자랑하는 자원이다.

가나 국적 오세이는 자유계약을 통해 대구에 둥지를 틀었다. 일대일 돌파 능력을 무기로 양쪽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