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 이날 윤재석은 전반 8분 보야니치의 도움을 받아 호쾌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 그렇다면 올 시즌 첫 K리그1 도전장을 내민 윤재석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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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대전] 배웅기 기자= 울산 HD 윤재석(21)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윤재석은 전반 8분 보야니치의 도움을 받아 호쾌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뿐만 아니라 하프타임 루빅손과 교체되기 전까지 왼쪽 측면에서 성실한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판곤 감독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판곤 감독은 ”윤재석이 기대한 것보다 더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계획보다 길게 기용했디”고 전했다.
이제 막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윤재석은 데뷔골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윤재석은 "지난 홈 개막전을 아쉽게 패했는데 이번 원정 경기는 저의 골로 승점을 챙길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선수 모두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고, 모든 걸 쏟아내자는 마음으로 대전전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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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은 FC안양전(0-1 패) 15분, 대전전 45분으로 다른 선수에 비해 다소 짧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서는 "안양전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이지만 제가 더욱 잘했다면 시간을 늘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은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은 감독님이 잘한 만큼 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지금 얻는 기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고 여기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린다면 지연스레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낯설 울산 생활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는 "정말 좋다. 숙소도 잘 돼있고 밥도 맛있어 편히 잘 지낸다. 그런데 운동이 힘들어 벌크업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형들께서도 워낙 잘 챙겨주셔서 적응은 문제없다. 축구적으로는 (이)청용이 형과 (엄)원상이 형께 많이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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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 시즌 첫 K리그1 도전장을 내민 윤재석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일까.
윤재석은 "상상만 하던 K리그1 무대를 뛰고 골까지 넣게 돼 감회가 새롭다. 우선 우승에 큰 기여를 하고 싶고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열 개를 올리는 게 목표였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같은 목표를 잡아보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아쉽게 놓쳐 실망이 컸다. 부모님께서 사주신 정장은 아직 아껴두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상대로 득점하기'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가운데 하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고민 끝 "영플레이어상"을 외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윤재석은 전반 8분 보야니치의 도움을 받아 호쾌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뿐만 아니라 하프타임 루빅손과 교체되기 전까지 왼쪽 측면에서 성실한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판곤 감독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판곤 감독은 ”윤재석이 기대한 것보다 더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계획보다 길게 기용했디”고 전했다.
이제 막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윤재석은 데뷔골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윤재석은 "지난 홈 개막전을 아쉽게 패했는데 이번 원정 경기는 저의 골로 승점을 챙길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선수 모두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고, 모든 걸 쏟아내자는 마음으로 대전전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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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은 FC안양전(0-1 패) 15분, 대전전 45분으로 다른 선수에 비해 다소 짧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서는 "안양전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이지만 제가 더욱 잘했다면 시간을 늘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은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은 감독님이 잘한 만큼 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지금 얻는 기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고 여기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린다면 지연스레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낯설 울산 생활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는 "정말 좋다. 숙소도 잘 돼있고 밥도 맛있어 편히 잘 지낸다. 그런데 운동이 힘들어 벌크업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형들께서도 워낙 잘 챙겨주셔서 적응은 문제없다. 축구적으로는 (이)청용이 형과 (엄)원상이 형께 많이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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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 시즌 첫 K리그1 도전장을 내민 윤재석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일까.
윤재석은 "상상만 하던 K리그1 무대를 뛰고 골까지 넣게 돼 감회가 새롭다. 우선 우승에 큰 기여를 하고 싶고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열 개를 올리는 게 목표였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같은 목표를 잡아보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아쉽게 놓쳐 실망이 컸다. 부모님께서 사주신 정장은 아직 아껴두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상대로 득점하기'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가운데 하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고민 끝 "영플레이어상"을 외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