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홀란-누녜스' 케인 승부욕 ↑ "득점왕 싸움 항상 힘들어"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득점 괴물이 둘씩이나 합류했다. 기존 EPL의 왕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케인은 그동안 EPL 득점왕을 논할 때 늘 첫 손에 꼽혔던 스트라이커다. EPL 통산 183골을 넣어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톱10 중 유일한 현역일 만큼 폭발적인 득점 페이스를 자랑한다. EPL 득점왕도 세 차례 거머쥐면서 단연 최고라 부를 수 있다.

새 시즌 케인은 득점왕 탈환을 노린다. 2021/2022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던 케인은 17골을 기록해 23골을 넣은 팀 동료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득점왕 타이틀을 내줬다. 토트넘 잔류를 택한 케인은 다시 골든 부트를 원하는데 이제 경쟁이 만만치 않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최전방 공격수를 새롭게 확보했다. 리버풀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28경기 26골을 넣은 다르윈 누녜스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 역시 경기당 1골을 우습게 넣는 엘링 홀란의 옷피셜을 공개하면서 한층 더 강해졌다.

이제 EPL 득점왕은 괴물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케인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골든 부트를 향한 싸움은 항상 힘들었다"며 "EPL은 수년 동안 톱 스트라이커를 배출해왔다. 내가 뛴 모든 시즌이 힘들었고 다음 시즌도 다르지 않다"라고 크게 게의치 않았다.

오히려 반기는 모습이다. 케인은 "톱 스트라이커들이 EPL에서 뛰길 원한다. 새로 온 홀란과 누녜스도 EPL에서 뛰길 기대했었다"며 "선수로서 도움이 되는 경쟁이다. 좋은 싸움이 될 것이고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에 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