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못 쓴 거야?' EPL 떠나더니...해트트릭 맹활약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가 첼시를 떠나자마자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31일(한국시간) 토이토니아(4부)와의 독일 포칼컵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전반, 후반 각각 4골을 몰아치며 1부리그의 힘을 보여줬다. 이날 베르너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라이프치히의 대승을 이끌었다.

베르너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것. 지난 2020년 첼시는 4,750만 파운드(약 745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베르너를 영입했지만 2년 후 2,000만 파운드(약 314억원)의 이적료로 되팔며 손해를 보게 됐다.

베르너는 첼시를 떠나자마자 과거의 모습이 돌아왔다. 분데스리가 2라운드 쾰른전에 출전한 베르너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토이토니아와의 포칼컵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이 건재하다는 걸 알렸다.

이러한 베르너의 활약을 본 첼시는 배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는데 부진을 면치 못했고 헐값에 되팔았더니 다시 부활했다. 첼시가 베르너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몰랐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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