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를 빼앗기는 수모까지 당했지만, 멤피스 데파이는 FC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돌았다. 바르사에 잔류한 데파이는 1년 남은 계약을 이행할 전망이다.

등번호 뺏기고도 바르사 남았다… 결국 남은 계약 이행

스포탈코리아
2022-09-02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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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등번호를 빼앗기는 수모까지 당했지만, 멤피스 데파이는 FC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돌았다.
  • 바르사에 잔류한 데파이는 1년 남은 계약을 이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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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등번호를 빼앗기는 수모까지 당했지만, 멤피스 데파이는 FC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데파이는 2일(한국 시간)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나는 바르사에 남기로 했다. 구단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잔류를 천명했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돌았다. 데파이의 퇴단은 유력해 보였다. 신입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본인이 쓰던 등번호 ‘9번’까지 뺏겼기 때문이다.

또한 데파이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사 감독의 계획에 없었다. 지난 시즌 로날드 쿠만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사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눈에 띄게 입지가 줄었다. 더구나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새 얼굴들이 합류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소문은 꾸준했다.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유벤투스와는 협상 테이블도 꾸렸다. 그러나 데파이가 높은 연봉을 요구했고, 유벤투스가 고개를 저으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애초 바르사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 잉여 자원들을 정리하려고 했다. 준주전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파이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첼시)도 정리 가능 대상 중 하나였다. 다만 바르사는 데파이와 오바메양은 둘 중 하나만 내보내는 것을 고려했다.

이적시장 초반에는 데파이의 퇴단이 유력했으나 갑작스레 오바메양의 이적 가능성이 피어났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첼시, 맨유 등이 오바메양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는 푸른색 유니폼을 택했다.

결국 소문만 무성한 꼴이 됐다. 바르사에 잔류한 데파이는 1년 남은 계약을 이행할 전망이다. 올 시즌 충분히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바르사는 레반도프스키가 중앙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한다. 둘은 고정이며 왼쪽 윙 포워드로는 페란 토레스, 하피냐 등이 번갈아 나온다.

혹독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바르사 멤버로 뛰기 위해서는 새 등번호를 받는 게 우선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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