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만 믿어서는 안 돼! UCL 우승 위해서는 의존도 ↓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드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맨시티는 아픈 구석이 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다. 리그 등 국내 대회는 모두 석권했지만, 유독 유럽 무대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중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종합 스코어 5-6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다. 2009/10, 2011/12, 2013/14, 2014/15, 2015/16, 2021/22시즌 총 6번의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홀란드를 영입했다는 의견이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시절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선보이면서 명성을 떨쳤고 괴믈, 특급 공격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당연히 거함들이 군침을 흘렸고, 행선지를 고민하던 홀란드는 레알보다는 맨시티를 선택했다.

홀란드가 독일 무대를 정복하면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새로운 팀에서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상당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독일 접수한 홀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복 중이다. 적응이 필요한 데뷔 시즌임에도 6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하는 중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단호함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홀란드의 어깨에 모든 것을 걸었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홀란드가 득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만, 3~4명의 새로운 선수가 있다. 그들도 정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홀란드가 특별한 자질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문제를 분명히 해결해줄 수 있지만, 팀으로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야 한다”며 선수 한 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