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손흥민, 브라이튼전 양 팀 최고 평점 7.9… ‘결승골’ 케인 능가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했지만,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가동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이스트 서섹스에 위치한 더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20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3분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하며 브라이튼을 위협했다. 결국,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크로스가 되어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다. 후반 29분 득점을 기록할 뻔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토트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최근 대한민국 A대표팀에서 절정의 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고, 토트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후반 34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 되어 나갔다.

평가도 후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7.9를 부여했다. 결승골 주인공 케인의 7.1점 보다 많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