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1R]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케인-호이비에르 골...에버턴 2-0 제압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에버턴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23점이 되면서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와 함께 2011/12시즌 22점 이후 개막 이후 첫 10경기에서 최다 승점을 얻었다.

토트넘은 3-4-2-1 전술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을 구성했고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2선에 위치했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맷 도허티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수비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축했고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에버턴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드와이트 맥네일, 닐 모페, 더마레이 그레이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아마두 오나나, 이드리사 게예, 알렉스 이워비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비탈리 미콜렌코, 제임스 타르코우스키, 코너 코디, 시무스 콜먼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손흥민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이 문전으로 침투하면서 파울을 유도했지만,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에버턴도 반격에 나섰다.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계속해서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고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빈번히 찬스는 무산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에버턴을 공략했다. 전반 39분에는 히샬리송의 회심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에버턴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42분 오나나가 돌파 이후 결정적인 상황을 맞았고 슈팅을 가져갔지만, 허공을 갈랐다. 토트넘도 골문을 두드렸지만, 성과는 없었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토트넘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7분 케인과 손흥민이 연이어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10분에는 손흥민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흐르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케인이 골키퍼로부터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이다. 이것을 본인이 직접 성공시키면서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당한 에버턴은 고삐를 당겼다.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토트넘을 공략했고 득점에 주력했다.

골 맛은 토트넘이 봤고 격차를 벌렸다.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벤탄쿠르의 크로스를 받은 호이비에르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에버턴의 공격은 빛을 보지 못했고, 경기는 2골을 몰아친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