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녹슨 전차군단 독일을 격침시켰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서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후반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의 연속 골로 독일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강호 독일을 상대로 이변을 꿈꿨다.

[현장포커스] ‘한국처럼 독일 잡겠다’던 일본, 두 방에 녹슨 전차 얼렸다

스포탈코리아
2022-11-23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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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이 녹슨 전차군단 독일을 격침시켰다.
  •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서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후반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의 연속 골로 독일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일본은 강호 독일을 상대로 이변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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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칼리파)] 이현민 기자= 일본이 녹슨 전차군단 독일을 격침시켰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서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후반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의 연속 골로 독일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강호 독일을 상대로 이변을 꿈꿨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때 한국이 독일을 잡으며 카잔의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세트피스와 역습 한 방으로 거함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4년 뒤 카타르에서 한국의 라이벌인 일본이 독일과 한 조에 묶였다. 일본은 4년 전 한국을 예로 들며 칼을 갈았다. 결과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

초반에는 흔들렸다. 예상대로 독일이 주도했고, 일본은 잠갔다. 전반 7분 만에 일본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귄도안의 볼을 가로채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크로스를 마에다 다이젠이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계속 수세에 몰렸다.

피지컬을 앞세운 독일의 공세에 일본 수비는 점차 헐거워졌다. 전반 30분 자기 문전에서 일본 곤다 골키퍼가 라움에게 반칙을 범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33분 귄도안에게 실점했다. 추가 시간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대비가 미흡해 카이 하베르츠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다행히 부심의 기가 올라가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본은 독일 피지컬에 압도당한 쿠보 타케후사 대신 토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했다. 뾰족한 수가 안 보였다. 몇 차례나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 잘 도달했으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몰아쳐도 마무리가 안 됐다. 후반 28분 문전에서 결정적 슈팅이 노이어에게 막혔고, 세컨드 볼은 허공을 갈랐다.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0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독일 마누엘 노이어가 쳐낸 볼을 도안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계속 몰아쳤다. 38분 아사노가 수비수를 달고 상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오른발 대각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일본이 승리를 챙겼다.

어제(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이 거둔 독일전 승리는 그 경기만큼 박진감 넘쳤고,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16강을 넘어 8강, 4강, 우승까지 외쳤던 일본의 자신감은 근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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