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하키미에게 “슬퍼하지마, 넌 역사를 썼어”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팀 동료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프랑스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모로코를 제압했다. 전반 5분 만에 에르난데스의 득점이 터졌고 후반 34분 무아니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보여준 모로코의 질주는 준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 팀 동료 하키미를 꼭 안아줬다. 소속팀에서는 한 팀으로뛰지만 월드컵에서는 승자와 패자는 나뉘었기 때문이다. 하키미는 실망하며 좌절했고, 음바페는 승리의 기쁨을 전하는 것보다 동료의 위로를 선택했다.

경기 후 음바페는 자신의 SNS에 하키미를 안고 있는 사진을 전하면서 “슬퍼하지 마라, 친구. 모든 사람들은 네가 이룬 업적에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너는 역사를 썼다”라며 패자에게 존중의 박수를 보냈다.

이제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3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두 팀 모두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무대에서 어떤 선수가 미소를 지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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