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메시, 아르헨 지폐에 얼굴 삽입 "긍정적 검토 중"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국가 위인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멕시코 언론 '엘 피난시에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1000페소(약 7300원) 지폐 모델로 메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은행은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우승했던 1978년 대회가 끝난 후에도 기념 화폐를 발행한 적 있다. 이번에도 중앙은행 수뇌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메시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에 의미를 주기 위해 1000페소가 거론되고 있다.

메시 지폐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예상 도안이 퍼지고 있다. 메시의 얼굴이 지폐 앞면에, 뒷면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든 메시와 선수들이 새겨졌다.

메시는 지난 19일 막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 결승전 2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7골 3도움으로 맹활약해 골든볼(최우수선수상)도 함께 수상해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완벽한 클럽 커리어와 함께 월드컵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메시는 신으로 대접받고 있다.

사진=엘 피난시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