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코틀랜드 진출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22, 셀틱)의 뒤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의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됐다.
- 오현규는 지난 12일 치른 2022/2023 스코틀랜드 FA컵 5라운드 세인트미렌과 홈경기에서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골을 터뜨렸다.
- 골 냄새를 맡은 정확한 위치 선정과 끝까지 볼을 지켜본 집중력이 유럽 진출 4경기 만에 데뷔골을 만들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코틀랜드 진출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22, 셀틱)의 뒤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의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됐다.
오현규는 지난 12일 치른 2022/2023 스코틀랜드 FA컵 5라운드 세인트미렌과 홈경기에서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20여분 뒤 동료의 강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밀어넣으면서 골맛을 봤다. 골 냄새를 맡은 정확한 위치 선정과 끝까지 볼을 지켜본 집중력이 유럽 진출 4경기 만에 데뷔골을 만들었다.
셀틱 적응이 아주 순조롭다. 감독부터 오현규를 강력하게 원했다. 오현규의 합류 직후 훈련을 지켜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와 통화를 마친 후 우리에게 딱 맞는 유형이라는 걸 알았다. 어리지만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움직임이 좋고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래선지 이적 직후부터 교체로 투입하며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동료들도 오현규를 아낀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토트넘 홋스퍼 등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명 수문장 조 하트는 일주일 전 오현규에 대해 "젊고 열정적이며 강력하다. 기술도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오현규와 훈련한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구단에 특별한 걸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함께했던 하트에게 연락해 오현규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3일 '스코틀랜드 헤럴드'는 "손흥민이 없었다면 오현규가 이렇게 빨리 적응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하트에게 오현규를 챙겨주길 바란다는 연락을 하면서 수월하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대표팀 막내였던 오현규에게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오현규도 "하트가 흥민이 형과 통화한 이야기를 해줬다. 내가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준다"며 "모든 사람이 내게 친절하고 우호적이라 글래스고에서 삶을 즐기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래선지 하트는 세인트미렌전이 끝나고 팬들과 세리머니를 나눌 때 오현규에게 다가가 댄스 동작을 알려줬다. 오현규는 하트의 조언을 듣고 나홀로 팬들 앞에서 두 팔을 올렸다 내리는 반복 동작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영상 캡쳐
오현규는 지난 12일 치른 2022/2023 스코틀랜드 FA컵 5라운드 세인트미렌과 홈경기에서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20여분 뒤 동료의 강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밀어넣으면서 골맛을 봤다. 골 냄새를 맡은 정확한 위치 선정과 끝까지 볼을 지켜본 집중력이 유럽 진출 4경기 만에 데뷔골을 만들었다.
셀틱 적응이 아주 순조롭다. 감독부터 오현규를 강력하게 원했다. 오현규의 합류 직후 훈련을 지켜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와 통화를 마친 후 우리에게 딱 맞는 유형이라는 걸 알았다. 어리지만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움직임이 좋고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래선지 이적 직후부터 교체로 투입하며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동료들도 오현규를 아낀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토트넘 홋스퍼 등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명 수문장 조 하트는 일주일 전 오현규에 대해 "젊고 열정적이며 강력하다. 기술도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오현규와 훈련한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구단에 특별한 걸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함께했던 하트에게 연락해 오현규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3일 '스코틀랜드 헤럴드'는 "손흥민이 없었다면 오현규가 이렇게 빨리 적응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하트에게 오현규를 챙겨주길 바란다는 연락을 하면서 수월하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대표팀 막내였던 오현규에게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오현규도 "하트가 흥민이 형과 통화한 이야기를 해줬다. 내가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준다"며 "모든 사람이 내게 친절하고 우호적이라 글래스고에서 삶을 즐기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래선지 하트는 세인트미렌전이 끝나고 팬들과 세리머니를 나눌 때 오현규에게 다가가 댄스 동작을 알려줬다. 오현규는 하트의 조언을 듣고 나홀로 팬들 앞에서 두 팔을 올렸다 내리는 반복 동작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