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반란+경질 주동자로 지목...억울, “아니야...정반대!”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반란과 안토니오 콘테의 경질 주동자로 지목받은 히샬리송이 손사래를 쳤다.

콘테는 최근 토트넘과 결별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경질 통보를 받은 것이다.

콘테는 2021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내용과 결과로 호평을 받지 못했다. 특히, 3시즌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콘테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 아래에서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나”라며 폭탄 발언으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이로 인해 토트넘 선수들이 콘테가 팀을 떠나는 것을 원한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나오면서 최악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결국, 경질을 통보받았고 결별의 길을 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과거 발언이 주목을 끌었다. 꾸준하게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은 정말 형편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 몸 상태는 매우 좋지만, 벤치에 머물렀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히샬리송의 발언이 토트넘의 반란 분위기와 콘테의 경질을 주동했다며 지적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나에 대한 거짓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 항상 콘테와 모든 코치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부인했다.

이어 “콘테는 토트넘 이적 시 많은 도움을 줬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대화로 해결해줬다. 반란과 경질을 주도하지 않았다. 정반대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콘테가 떠났을 때 감사와 앞날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