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영입 정책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 스포츠디렉터의 부재로 필요 포지션에 치밀하고 계획된 영입을 할 수 없었다. 감독의 말을 무시한 채 보엘리 구단주는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7~8년이라는 장기 계약으로 많은 선수를 묶어 비용을 분산시켰다.

“쟤 1,700억 비싸요→구단주 무시→0골+12위” 첼시가 망한 이유

스포탈코리아
2023-05-31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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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첼시의 영입 정책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 전문 스포츠디렉터의 부재로 필요 포지션에 치밀하고 계획된 영입을 할 수 없었다.
  • 감독의 말을 무시한 채 보엘리 구단주는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7~8년이라는 장기 계약으로 많은 선수를 묶어 비용을 분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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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돈만 펑펑 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첼시의 영입 정책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존 첼시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내놓았다. 이에 미국 자산가인 토드 보엘리가 새로운 구단주로 취임했다.

첼시는 무리하게 선수를 사들였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을 경질하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를 수장으로 앉혔다. 지난해 여름, 올해 겨울 이적 시장까지 총 6억 파운드(9,835억 원) 이상의 거금을 쏟아부었지만, 변화의 기미는 안 보였다. 포터를 자르고 푸른 심장 프랭크 램파드가 바통을 이어받았으나 소용없었다.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전문 스포츠디렉터의 부재로 필요 포지션에 치밀하고 계획된 영입을 할 수 없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하며 수완을 보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지휘봉을 잡았다. 팀 재건에 돌입한다.

영국 가디언은 첼시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1월에 7명을 영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앙 펠릭스를 임대로 데려왔다. 조르지뉴가 아스널로 떠났다. 선수가 많아져 혼란을 일으켰다.

특히 문제는 보강 방식이었다.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가 아닌, 라이벌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일종의 ‘과시’였다.

포터도 이 점에 관해 보엘리 구단주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단적인 예로 벤피카에서 수혈한 엔조 페르난데스다. 이적료 1억 2,100만 유로(1,712억 원)가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품었다.



감독의 말을 무시한 채 보엘리 구단주는 페르난데스를 포함해 7~8년이라는 장기 계약으로 많은 선수를 묶어 비용을 분산시켰다. 앞으로 이런 편법을 쓸 수 없다.

어찌 됐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현재 선수가 너무 많다. 재정적페어플레이(FFP)에 저촉을 받지 않으나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 허리띠를 졸라맬 필요가 있다.

보엘리 구단주도 패착이라고 느낌과 동시에 포터에게 너무 적은 시간을 줬다고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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