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로 갔지만, 험난한 주전 경쟁 예고… 음바페가 변수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강인이 프랑스의 절대 1강이자 명문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주전으로 뛰려면, 넘어야 할 고비가 있다.

PSG는 9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8년까지고 등번호는 19번을 달게 됐다. 이로써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첫 번째 한국 선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레알 마요르카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양했지만, PSG를 선택했다.



이제 관심사는 이강인의 PSG에서 입지다.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지만,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건재하다.

또한, 레알에서 2선 한 축을 담당하던 마르코 아센시오까지 이미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이 파고 들어갈 틈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23/2024시즌 PSG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강인이 들어갈 스리톱은 기존의 네이마르, 음바페, 아센시오가 차지했다. 두 선수는 극강의 에이스이며, 아센시오는 이강인에 비해 이름값이 높다.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이강인에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음바페는 2024년까지 되어 있는 PSG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PSG는 이적료를 받으려면 이번 여름 내로 그를 보내야 한다. 음바페는 1년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 하나 PSG는 최대한 빨리 음바페와 정리하려 한다.



결국, 음바페가 나가면 이강인이 한 자리를 차지하는 셈이다. 음바페의 입지가 이강인의 올 시즌 미래도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파리생제르맹, 트랜스퍼마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