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대한민국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골맛을 봤다.
- LAFC는 20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 최전방에는 드니 부앙가, 손흥민, 아르민도 지프가 선발 출전해 산호세의 골문을 노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대한민국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골맛을 봤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고 예브헨 체베르코, 애런 롱,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마크 델가도, 에디 세구라, 마티외 초이니에르가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드니 부앙가, 손흥민, 아르민도 지프가 선발 출전해 산호세의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서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이끄는 산호세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앵거스 건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다니엘 머니, 데이브 롬니, 리드 로버츠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벤지 키카노비치, 호나우두 비에이라, 에두아르트 뢰벤, 자마르 리케츠가 중원을 구성했고, 니코 사키리스와 보 르루가 2선에서 최전방의 우세니 보우다를 지원한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관여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계속해서 슈팅 기회를 노리며 최근 이어진 득점 침묵을 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 14분에는 최근 잘 시도하지 않았던 중거리 슈팅까지 과감하게 때리며 산호세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에도 LAFC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5분에는 결정적인기회가 찾아왔다. 초이니에르가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전방으로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부앙가의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뜨면서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 34분,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손흥민이 결국 포문을 열었다. 아크 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직접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바로 앞까지 전진한 뒤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건 골키퍼가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으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LAFC의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6분 주장인 롱이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사키리스를 팔로 잡아끌었고, 사키리스는 그대로 넘어졌다.
다행히 반칙 지점이 페널티 박스바깥이었던 만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심은 롱의 반칙이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판단했고 곧바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산호세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계속해서 LAFC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요리스의 선방과 부정확한 슈팅이 겹치면서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은 LAFC의 리드 속에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도스 산토스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롱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만큼 공격수 지프를 빼고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를 투입하며 수비진을 재정비했다.
후반에는 산호세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LAFC가 결실을 만들어냈다. 후반 8분 산호세가 빌드업 과정에서 안일한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이 폭발적인 질주로 상대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후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부앙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부앙가는 이 득점으로 LAFC 소속 MLS 정규시즌 통산 79골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손흥민 역시 시즌 13호 도움을 작성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MLS 도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산호세는 후반 17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키카노비치를 불러들이고 폴 마리를 투입했고, 보우다 대신 티모 베르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에는 요리스가 LAFC를 구해냈다. 산호세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프레스턴 주드가 요리스의 역동작을 유도하면서헤딩 슛으로연결했다. 그러나 요리스는빠르게 반응해 공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25분, 계속해서 LAFC의 골문을 두드리던 산호세가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베르너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포르테우스와의 경합을 이겨낸 주드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LAFC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실점 직후인 후반 27분 팔렌시아가 저돌적인 돌파로 전진한 뒤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대치한 손흥민은 빈틈을 노려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로버츠의 다리에 맞고 절묘하게 굴절된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처음에는 손흥민의 득점으로 인정되는 듯했다.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 여부도 관심을 모았지만, MLS는 손흥민의 골로 기록했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앞선 돌파 과정에서 팔렌시아의 반칙이 있었다고 판단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에도 산호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5분 주드가 다시 한번 헤더로 LAFC의 골문을 노렸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7분에는 베르너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요리스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40분에도 요리스의 선방이 빛났다. 잭 스카한이정면에서 시도한 헤더를 또 한 번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44분에는 베르너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에도 산호세는 계속해서 LAFC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대로 LAFC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를 불과 30초 앞두고 수비수 로버츠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사진=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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