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아니면 협상 불가’…맨유를 당황시킨 이적료 요구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영입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1일(한국시간) “아탈란타는 라스무스 회이룬(20)의 이적료로 6천만 유로(약 858억 원)의 기본료와 800만 유로(약 114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43억 원)의 보너스 조항을 맨유에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공격수 영입은 맨유의 올여름 최우선 목표로 꼽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마커스 래쉬포드와 짝을 이룰 정상급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해리 케인, 랑달 콜로 무아니와 같은 선수들이 맨유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르내렸다.

구체적인 영입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높은 이적료가 맨유를 가로막았다. 구단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맨유는 선수 영입에 거액을 지출할 수 없는 실정.




현실적인 영입 후보로 회이룬이 떠올랐다. 회이룬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42경기 16골 7도움을 작렬하며 맨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향후 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회이룬의 탄탄한 체격과 뛰어난 골결정력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 비교되고 있기도 하다.

영입 시도가 이뤄지기까지 했다. 맨유는 회이룬의 영입을 위해 4천만 파운드(약 662 억 원)의 이적료를 아탈란타에 제안했다.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아탈란타의 요구는 예상보다 부담스러웠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총액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가 아니라면 회이룬 이적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험난한 협상이 예상된다. 이 매체는 “아탈란타는 유망주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회이룬의 이적료를 낮추지 않고 그의 육성에 투자된 금액에 대해 보상 받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