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지난 28일(한국 시간) BBC는 첼시가 모이세스 카이세도(21) 영입을 위해 이적료 1,313억을 제시했지만 브라이튼이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카이세도를 향한 첼시의 마음은 일편단심이었다.
- 데 제르비 체제에서 카이세도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는 생각이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브라이튼이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13억 원)의 제안도 거절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BBC는 ‘첼시가 모이세스 카이세도(21) 영입을 위해 이적료 1,313억을 제시했지만 브라이튼이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카이세도는 지난 1월부터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풍부한 활동량과 엄청난 기동력이 장점이다. 수비력도 좋아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고춧가루’ 팀으로 떠오른 브라이튼의 중심이었다.
EPL 여러 팀이 카이세도를 노렸다. 원래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부터 카이세도를 원했지만 데클란 라이스로 노선을 변경했다.
그다음 등장한 팀은 첼시였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카이세도를 향한 첼시의 마음은 일편단심이었다. 첼시가 중원 보강을 위해 한화로 1,000억이 넘는 돈을 준비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의 마음을 사로잡진 못했다.
이미 브라이튼이 카이세도에 대한 두 번의 제안 거절했다. 첼시가 8,000만 파운드를 장전했지만 이번에도 불발이었다. 첼시 입장에선 당황스럽다. 8,000만 파운드는 적은 돈이 아니다.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돈을 지출했다.

브라이튼도 믿는 구석이 있다. 이미 브라이튼과 첼시는 거래 경험이 있다.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에 대해 이적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브라이튼이 첼시를 흔들었다. 결국 첼시는 쿠쿠렐라 영입에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84억 원)를 사용했다. 이번에도 브라이튼은 조급하게 팔 생각이 없다. 첼시가 급한 걸 알기 때문.
브라이튼 입장에선 만약 협상이 불발되더라도 나쁘지만은 않다. 데 제르비 체제에서 카이세도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는 생각이다. 다음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나서기 때문에 카이세도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한편 카이세도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하고 싶다며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브라이튼 팬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카이세도의 이번 타깃은 런던 라이벌 첼시다. 최근 인터뷰에서 ‘첼시는 빅클럽이다. 매력적인 팀’이라며 팀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