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파리생제르맹(PSG)의 다음 시즌 중원 구상이 윤곽을 드러냈다.
- 프랑스 매체 PSG 커뮤니티는 29일(한국시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페드리(20, 바르셀로나)의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 이번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페드리에게 직접 접촉해 PSG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다음 시즌 중원 구상이 윤곽을 드러냈다.
프랑스 매체 ‘PSG 커뮤니티’는 29일(한국시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페드리(20, 바르셀로나)의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에 돌입했다. 엔리케 감독 부임 이후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
추가 영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마르코 베라티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탓에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페드리가 떠올랐다. 페드리는 엔리케 감독의 애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21년 페드리를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불러들인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 엔리케 감독이 경질될 당시 페드리는 인터뷰를 통해 “나를 믿어준 엔리케 감독에게 감사하다. 당신에게 새로운 성공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엔리케 감독을 응원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두 사람의 재회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페드리에게 직접 접촉해 PSG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 매체는 “페드리는 올여름 반드시 이적하겠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은사의 제안에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페드리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당시 10억 유로(약 1조 4,079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이는 PSG 입장에서도 쉽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스망 뎀벨레의 바이아웃이 이달까지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것처럼 페드리의 바이아웃에도 일시적인 할인 기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거론됐다. 이 매체는 “페드리의 임시 바이아웃은 1억 1,000만 유로(약 1,548억 원)에 형성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드리의 이적을 원하지 않지만 거액의 제안에는 귀를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