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김민재를 잃은 나폴리에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조만간 빅터 오시멘과의 재계약을 마무리지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은 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으며 이미 연봉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김민재를 잃은 나폴리에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조만간 빅터 오시멘과의 재계약을 마무리지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지난 2020년 LOSC 릴을 떠나 나폴리에 입성했다. 이적 직전 시즌 18골을 올리긴 했으나 7,500만 유로(약 1,055억 원)의 이적료는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평가가 바뀌기까지 오랜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 31골을 작렬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폭발적인 활약에 러브콜이 쏟아졌다. 올여름 최전방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과 같은 빅클럽이 오시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나폴리는 이적 불가 방침으로 맞섰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오시멘을 데려가려면 2억 유로(약 2,800억 원)는 지불해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사자도 화답했다. 오시멘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나폴리 팬들은 선수들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나폴리만큼 좋은 곳은 없다”라며 사실상 잔류를 선언했다.
재계약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은 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으며 이미 연봉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문제는 바이아웃이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오시멘의 바이아웃을 2억 유로로 설정하길 원했다. 김민재를 허무하게 내줬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됐다. 이 매체는 “오시멘과 나폴리는 재계약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바이아웃은 1억 5천만 유로(약 2,111억 원)로 책정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