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황의조가 소속된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을 눈독들이고 있다.
- 현재 케인은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 만 22세의 젊은 공격수인 존슨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윙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황의조가 소속된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을 눈독들이고 있다.
런던 연고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토트넘이 노팅엄의 공격수 존슨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을 데려오면서 우승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지만 리그 8위에 그치며 13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AC 밀란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그컵이나 FA컵 우승마저도 실패했다.

팀은 부진했지만 주포 해리 케인만은 유일하게 빛났다. 그는 리그 38경기 30골로 엘링 홀란(36골)에 이어 EPL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재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영국 매체 ‘가디언’의 6일 보도에 의하면 케인은 이번 여름 당장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다.
현재 케인은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뮌헨은 이미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두 차례 제안을 보낸 바 있다. 토트넘은 이를 모두 거절했지만 뮌헨은 케인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 이번 주 초에 뮌헨 보드진이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나 케인 이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케인의 잔류지만 토트넘 역시 대비책을 찾아보고 있다. 케인의 대안으로 토트넘은 노팅엄의 공격수 존슨에 주목하고 있다. 만 22세의 젊은 공격수인 존슨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윙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웨일스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한 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때 대표팀 명단에 발탁됐다.
토트넘만이 존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 아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브렌트포드가 존슨 영입을 위해 두 차례 제의했지만 노팅엄은 이를 모두 거절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티브 쿠퍼 노팅엄 감독은 존슨을 중요한 선수라 여기고 있다. 노팅엄은 그의 가치를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18억 원)로 책정했다.
다만 존슨은 케인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지는 선수다. 존슨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46경기 16골 9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지만 EPL 무대에서는 38경기 8골 3도움에 머물렀다. 더 성장할 가능성은 있지만 30골을 넣은 케인과 차이가 크다. 아직 파괴력이 케인보다 떨어지기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