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클럽들은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팔을 걷었고 초호화 군단 구축에 나섰다.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이자 리버풀의 핵심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도 레이더망을 피하지 못했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리버풀이 결국 골잡이를 빼앗기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이 시작이었다. 슈퍼스타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다른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클럽들은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팔을 걷었고 초호화 군단 구축에 나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이자 리버풀의 핵심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도 레이더망을 피하지 못했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를 영입하면서 슈퍼스타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살라까지 품겠다는 의지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위해 이를 갈았다. 약 2,200억 수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연봉과 비슷한 수준까지 맞춰주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리버풀에 살라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510억)를 베팅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리버풀은 핵심 골잡이 살라를 시즌 중에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오일 머니의 자금력에 무릎을 꿇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를 통해 “리버풀 구단주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와 같다. 냉철한 사업가다”며 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는 31세다. 알 이티하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엄청난 돈이다. 내년은 그만한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까지 당한다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금액만큼의 가치는 책정되지 않을 것이다”며 리버풀 구단주가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살라가 이집트 국적이라는 걸 고려하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는 건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너지 효과를 예상했다.
수네스는 친정팀 걱정도 잊지 않았는데 “살라를 잃는다면 리버풀은 위험할 것이다. 시즌당 20골씩 넣는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디오고 조타, 다르윈 누녜스에게 큰 책임이 따를 것이다”며 공백을 쉽게 메우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