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국가대표팀은 지난 10 일(한국 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국가대표팀을 만나 1-4 패배했다.
-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한지 플릭 감독과 독일 국가대표팀에 대해 비판했다.
- 다른 매체 빌트는 플릭 감독이 끝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일본전 이후 분노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국가대표팀은 지난 10 일(한국 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국가대표팀을 만나 1-4 패배했다.
독일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카이 하베르츠가 나섰고, 2선에 세르쥬 그나브리-플로리안 비르츠-르로이 자네가 출격했다. 중원에 일카이 귄도안-엠레 찬이 선발 출전했다. 포백은 니코 슐로터백-안토니오 뤼디거-니콜리스 슐레-요슈아 키미히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꼈다.
독일은 100% 전력을 가동했다. 물론 신성 무시알라가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으나 대신 나온 비르츠로 실력있는 선수였기에 크게 차이가 있진 않았다. 최근 일본 선수들의 유럽 활약이 좋다고 해도 이름값은 독일이 훨씬 좋았다.
그러나 맥없이 패배했다.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한지 플릭 감독과 독일 국가대표팀에 대해 비판했다.
독일 방송사 RTL+ 해설자는 “재앙이다”라고 이야기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실패”라고 전했다. 다른 매체 ‘빌트’는 “플릭 감독이 끝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독일 대표팀을 비판했다. 경기 전날 독일 국가대표팀 비하인드 TV 시리즈를 출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
그는 “중요한 경기 하루 전에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더 좋은 날이 있지 않은가? DFB의 전형적인 모습이다”라고 분노했다.
이어서 “우리는 코치진을 지원해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뭔가 잘못됐다. 나는 더 이상 선수들이 하는 말을 완전히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지 플릭에게 무언가 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몇 달 동안 그에게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마테우스는 현역 시절 엄청난 미드필더였다. 특히 국가대표로 활약이 대단했다. 독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 5개 대회 연속 출전했다. 출전하는 동안 월드컵 3연속 결승 진출을 했다.
1990 FIFA 월드컵에선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때 활약으로 마테우스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월드컵에서만 25경기에 나선 마테우스는 독일 A매치 총 150경기에 출전했다. 당연히 역대 최다 출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