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 수비 핵심 로메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때문에 팀을 떠날 뻔했다.
- 현재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 핵심 그 자체다.
-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태클과 인터셉트가 일품이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 핵심 로메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때문에 팀을 떠날 뻔했다.
글로벌 매체 ‘스카이스포츠’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한 팟캐스트에서 “나는 소식통에게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머물렀다면 로메로가 떠났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은 관련이 없지만 나는 그 둘이 가까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 핵심 그 자체다. 그는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태클과 인터셉트가 일품이었다. 2020/21시즌이 끝나고 세리에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다.
여러 팀이 그를 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가졌지만 로메로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로메로는 “토트넘이 첫날부터 날 원했다. 난 이제 경기장에서 갚아야 한다. 난 토트넘의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이적 초반엔 부상으로 인해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서서히 팀과 리그에 적응한 로메로는 수비 중심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만 34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부주장에 선정됐다.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전에선 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손흥민, 매디슨과 함께 ‘BBC’가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리오넬 메시에게도 찬사를 받았다. 지난 8일 2026 월드컵 지역 예선 에콰도르전이 끝나고 메시는 “오늘 경기의 MOM은 로메로다. 그는 현재 최고의 수비수”라며 칭찬했다.
이런 로메로도 토트넘을 떠날 뻔했다. 로메로는 지난 7월 당시 “월드컵 우승하고 돌아오니 이미 팀과 감독 사이가 안 좋더라”라며 밝힌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선수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미움을 샀다.
콘테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3월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토트넘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개막 이후 4경기 3승 1무를 달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로메로는 ‘행복 축구’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