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첼시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의 부진이다. 무드리크는 첼시에서는 물론 샤흐타르 시절에도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우크라이나 호날두일 줄 알았는데 먹튀였네', ‘1413억 사나이’의 부진에 속 타는 첼시

스포탈코리아
2023-09-19 오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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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 첼시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의 부진이다.
  • 무드리크는 첼시에서는 물론 샤흐타르 시절에도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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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1억 유로(한화 약 1413억 원)의 사나이’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언제쯤 살아날 수 있을까?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이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첼시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공을 거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단도 대폭 정리했다.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 등이 떠나고 모이세스 카이세도, 니콜라 잭슨, 로메우 라비아 등이 빈자리를 채웠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개막했지만 첼시는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첼시는 리그에서 5경기 1승 2무 2패(승점 5)로 14위에 올라 있다. 17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EPL 5라운드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의 부진이다. 무드리크가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무드리크 영입에 기본 이적료 7000만 유로(한화 약 989억 원)에 옵션 3000만 유로(한화 약 424억 원)를 투자했다. 총 1억 유로에 달하는 거금이었다.





기대와 달리 무드리크는 첼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첼시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17경기 2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 포체티노 체제에서 핵심 윙 포워드로 활약할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무드리크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왔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지난 본머스전에서 이번 시즌 첫 선발 기회를 가졌지만 별 소득 없이 후반 18분 교체 아웃됐다.



무드리크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다. 그는 지난 시즌 EPL 최고 속도 부문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 현재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브레넌 존슨에 이어 3위(36.63km/h)에 올랐다. 발은 빠르지만 떨어지는 득점력은 개선이 필요하다. 무드리크는 첼시에서는 물론 샤흐타르 시절에도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도 무드리크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본머스전 이후 인터뷰에서 “무드리크는 나아지고 있다. 그는 여전히 배워야 한다. EPL은 매우 빠르고 경기 진행 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무드리크가 경기를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팀과 더 많이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드리크가 이번 시즌에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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