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브라이튼은 22일(한국 시각)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EK아테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 지난 시즌 데 체르비 감독을 선임한 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브라이튼은 5위 리버풀과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했다.
- 이는 브라이튼의 윙어 미토마 카오루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미토마 카오루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데뷔전일 것이다.
브라이튼은 22일(한국 시각)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EK아테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데 체르비 감독을 선임한 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브라이튼은 5위 리버풀과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했다.


브라이튼은 AEK아테네(그리스), AFC아약스(네덜란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 함께 유로파리그 B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첫 경기로 브라이튼이 유럽대항전에 첫 발을 내딛는 경기였다.
이는 브라이튼의 윙어 미토마 카오루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미토마는 이 경기에서 결정적인 2개의 실책을 하면서 팀을 패배로 몰았다. 첫 번째 실책은 전반 10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란 국가대표인 하지사피가 올린걸 수비수 지브릴 시디베가 엄청난 파워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시디베의 전담 마커는 바로 미토마였다. 미토마는 떨어지는 공에 늦게 반응했고 완전히 시디베를 프리헤더하게 만들었다. 미토마가 조금이라도 경합을 했더라면 시디베의 골은 안나왔을 것이다.
두 번째 실책은 2-2로 비기던 후반 37분이었다. 하프라인 바로 앞에서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측면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명의 수비수들이 붙을 수 있었다. 그렇게 볼을 뺏은 뒤 아테네 선수들은 빠르게 롱볼로 역습을 이어갔고 암라바트가 완벽한 패스를 성공해 폰세의 골을 도왔다.


미토마의 개인 세부 기록도 좋지 않았다. 드리블을 7번 시도했지만 2번 밖에 성공하지 못했고1번의 볼 뺏김과 정확한 크로스도 날리지 못했다. 그는 경합에서도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평점 6.2점으로 공격진 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결국 3-2로 석패한 그들은 같은 시간에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아약스-마르세유'경기가 3-3 무승부로 끝나면서, 아테네가 승점 3점으로 B조 1위에 올랐고, 1차전에서 패한 브라이튼은 4위까지 떨어졌다.

미토마는 이 경기에서 드리블이 성공하지 못하고 패턴을 읽혀버리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EPL에서 보여줬던 최악의 경기 패턴을 이 경기에서 보여주며 최악의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