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 시각)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시간 낭비 단속으로 평균 경기 시간이 12분 가까이 늘어났으며, 그 결과 더 많은 액션과 더 많은 카드, 더 많은 골이 탄생했다.
-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8월 1일 오전(한국 시각) 공식 SNS 계정에 프리미어리그와 EFL의 새로운 심판지침이 있다고 보도했다.
-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들은 경기 시간이 늘어날수록 극적인 장면이 늘어날 뿐이라며 심판 스톱워치를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10분을 넘어선 추가시간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경기 시간이 늘어났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 시각)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시간 낭비 단속으로 평균 경기 시간이 12분 가까이 늘어났으며, 그 결과 더 많은 액션과 더 많은 카드, 더 많은 골이 탄생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8월 1일 오전(한국 시각) 공식 SNS 계정에 프리미어리그와 EFL의 새로운 심판지침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가오는 2023/24 시즌부터 카타르 월드컵에서 진행했던 것처럼 긴 추가 시간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부상 치료로 인한 시간 지연과 의도적 시간 지연 행위 등을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49경기에서 평균 경기 시간은 101분 40초로, 지난 시즌보다 3분 36초가 늘어났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작년 월드컵 경기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늘어난 경기 시간은 더 많은 골을 만들어 냈고, 이번 시즌에는 이미 경기당 3.1골씩 더 터져 151골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이 중 22골은 추가 시간 중에 나온 골인데, 지난 시즌 이 시점에는 5골에 불과했다.
옐로카드의 수도 증가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토니 숄즈 축구 책임자는 회의에 모인 클럽 수뇌부들에게 이번 시즌 경기 관계자들은 시간 낭비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몇 저명한 감독과 선수들은 이러한 변화가 선수들의 피로와 부상, 잠재적 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는 등 모두가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 축구의 관리 기관인 UEFA는 새로운 지침의 시행을 거부하고 대신 경기 관계자들에게 경기를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8월 7일 커뮤니티 실드 경기 후 “짜증 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져야 한다. 우리가 1-0으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8분까지 연장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 규칙은 감독, 선수들과 상의하지 않았다.”라고 표출했다.


‘이제 축구 경기는 100분으로 진행될 것이 확실하다. 추가시간이 8분이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시간이 연장된다고 상상해 보자. 내일 오전 9시까지 경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이 규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들은 경기 시간이 늘어날수록 극적인 장면이 늘어날 뿐이라며 심판 스톱워치를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디 애슬레틱, 디 애널리스트, 드리블랩, 인디펜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