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첼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 첼시 선수단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이번 시즌 7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두며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 램파드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첼시의 초반 부진이 전혀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친정팀 부진에 대해서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첼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2022/23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11무 16패를 기록하며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부진한 순위 때문에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폭풍 영입에 나섰다. 12명의 신입생을 영입하는데 무려 4억 1,900만 파운드(한화 약 6,902억 원)를 투입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부상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번 시즌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던 크리스토퍼 은툰쿠가 무릎 부상을 입었고, 수술대에 올랐다. 트레보 찰로바, 브누아 바디아실, 웨슬리 포파나, 리스 제임스 같은 수비수들도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다.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 모든 선수단이 건강하다면 우리는 경쟁할 수 있다”라고 할 정도였다.

첼시 선수단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이번 시즌 7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두며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첼시의 레전드이자 과거 지휘봉을 잡았던 램파드가 첼시의 부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말한 이유는 부상이 아니었다.
지난 3일(한국 시간) 글로벌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램파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램파드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첼시의 초반 부진이 “전혀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램파드는 “나는 시즌이 끝날 때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어려움에 놀라지 않았다. 8개월 동안 최고의 감독,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가 첼시를 맡았다. 나는 그 뒤에 감독을 맡았다”라고 회상했다.
램파드는 부진의 이유를 자신감과 연결했다. 그는 “나는 결과에서 오는 자신감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첼시가 이기지 못할 때 긴장감이 형성된다. 선수단 규모가 커서 그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전례 없는 숫자의 스쿼드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첼시에서 시간이 남지 않았거나,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라는 좋은 감독을 고용했고, 영입을 통한 큰 변화가 있다. 축구에는 마법의 지팡이가 없고,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어렵기 때문에 정착하는 데에 있어서 변수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