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과거 토트넘 홋스퍼 출신이었던 윙 포워드 안드로스 타운센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루턴 타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 계약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 3개월 동안 자유 계약 신분이었던 타운센트는 마침내 루턴에 입단하며 EPL로 돌아왔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 출신이었던 윙 포워드 안드로스 타운센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루턴 타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루턴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 계약으로 타운센트를 영입했음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1990년생으로 만 32세의 베테랑인 타운센트는 토트넘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그는 왼발잡이였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윙어였다. 유망주 시절 타운센트는 레이튼 오리엔트, 입스위치 타운, 왓포드, 리즈 유나이티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타운센트는 2013/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3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4/15시즌에는 35경기 6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타운센트는 토트넘에서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끝내 팀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그는 손흥민, 에릭 라멜라, 나세르 샤들리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벤치에 앉는 횟수가 늘어난 타운센트는 2016년 1월 1570만 유로(한화 약 223억 원)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뉴캐슬에서 반 시즌을 소화한 타운센트는 소속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자 크리스탈 팰리스로 옮겼다. 팰리스에서 타운센트는 5년 동안 공식전 185경기 16골 28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타운센트는 2021년 7월 다시 이적을 감행했다. 이번에는 에버턴이었다.

자유 계약으로 에버턴에 합류했지만 예상치 못한 악몽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부상이었다. 타운센트는 2022년 3월 전방 십자 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시즌 그는 부상으로 인해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5월 복귀했지만 에버턴은 타운센트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무적 신세가 됐다.
타운센트는 토트넘 U-18 팀과 훈련하며 새 팀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타운센트는 여름에 번리와 연결됐지만 번리 이적에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진출도 거론됐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3개월 동안 자유 계약 신분이었던 타운센트는 마침내 루턴에 입단하며 EPL로 돌아왔다.

타운센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루턴 유니폼을 입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다. 이 구단을 위해 EPL에서 다시 뛰게 돼 영광이다. 루턴이 가능한 한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길 바라고 마지막에 어디에 도달할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루턴 타운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