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팀의 부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 그러면서 손흥민과 메디슨 둘 증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메디슨을 선택할 것이다.
- 메디슨은 손흥민처럼 많은 득점을 하지는 않지만, 창의적인 플레이로 찬스 창출에 엄청난 역할을 더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 중 한 명만 골라야 한다면?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서 해설가로 활동 중인 알레한드로 모레노가 최근 손흥민의 존재감을 극찬했다.
모레노는 “손흥민은 팀의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메디슨도 토트넘 홋스퍼에서 좋은 역할을 하지만, 손흥민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골을 넣는 스포츠다. 손흥민이 득점을 한다면 토트넘은 승리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려울 것이다. 메디슨은 이러한 골을 넣지 못한다”며 비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팀의 부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시즌 첫 골 제물은 번리였다.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EPL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 확보에 앞장섰다. 토트넘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뜨거웠다. 제임스 메디슨의 도움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고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9월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PL 이달의 선수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승리를 물어다 주는 골을 넣는 포지션인 손흥민이 메디슨보다 더 중요하다고 분석한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의 생각은 달랐는데 “손흥민이 없을 때 골을 넣는 건 어렵다. 특히, 히샬리송이 부진하다면 더 그렇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메디슨 둘 증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메디슨을 선택할 것이다.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증명하는 부분이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메디슨은 손흥민처럼 많은 득점을 하지는 않지만, 창의적인 플레이로 찬스 창출에 엄청난 역할을 더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부주장으로 임명됐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면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복덩이가 탄생한 것이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도움 5개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기록 중이며 105개로 문전으로 진입하는 패스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키 패스 2.8, 롱볼 패스 1.8, 패스 성공률 84.6%, 크로스 1.4, 슈팅 2.3의 기록을 선보이는 중이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활약을 보상받기도 했다. 손흥민과 케미도 좋다. 아스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골을 도우면서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0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