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이 용감한 결정을 내린 선수에 선정됐다.
- 영국 매체 풋볼 365는 14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용감한 결정을 내린 선수들을 조명했다.
-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배제했고 EPL 잔류를 선언했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용감한 결정을 내린 선수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14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용감한 결정을 내린 선수들을 조명했다.
해리 케인이 대표적이다.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유는 우승이다.
케인은 우승이라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토트넘은 앰버서더 등 은퇴 이후 삶까지 보장하겠다고 유혹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하는 등 행복 축구를 하는 중이다.
손흥민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적이 아닌 토트넘 잔류로 새로운 삶을 찾았다는 평가다.
‘풋볼 365’는 “손흥민은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얼마 안 되는 선수였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을 배제한 것을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 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혁명을 이끌면서 뛰어난 전성기를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유혹에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합류하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클럽들은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팔을 걷었고 초호화 군단 구축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EPL 무대를 떠나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도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당시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40억)와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배제했고 EPL 잔류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됐다. EPL이 좋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어 “예전에 (기)성용이 형이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며 두고두고 주목받을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토트넘에 잔류한 손흥민은 캡틴 업무를 수행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 PL 8골을 기록해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인사이트, score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