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바이엘 레버쿠젠이 멀리 도망가지 못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권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2위 뮌헨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이 멀리 도망가지 못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권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2위 뮌헨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였다. 뮌헨은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뮌헨은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레버쿠젠은 더 도망갈 수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40분 슈투트가르트의 미드필더 크리스 퓌리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2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슈투트가르트와 1-1로 비긴 레버쿠젠은 11승 3무(승점 36)로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13경기 무패 행진을 구가하고 있지만 뮌헨(10승 2무 1패, 승점 32)과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뮌헨은 레버쿠젠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뮌헨은 레버쿠젠이 슈투트가르트에 승리하지 못하면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2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이 폭설로 연기돼 2주 동안 휴식을 취했음에도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에 대패를 당했다. 슈투트가르트가 레버쿠젠에 제동을 걸어준 덕분에 완패의 충격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분데스리가는 오랜 기간 뮌헨의 독주 체제였다.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이룩했다. 이번 시즌에는 레버쿠젠이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하면서 순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