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로마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15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만나 1-1로 비겼다.
- 볼 보이는 경기장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을 착안, 메모를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 볼 보이는 그가 잠시 무리뉴 감독의 스태프가 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메모를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AS 로마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위기를 볼 보이와 함께 넘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로마 선수 2명이 퇴장당한 뒤 흥미로운 순간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이 로마 볼 보이에게 준 메모엔 무엇이 있었나?”라고 보도했다.
로마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15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만나 1-1로 비겼다. 로마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승점 25점)에 위치했다.
로마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6분 로멜로 루카쿠가 파울로 디발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후반 19분 니콜라 잘레프스키가 퇴장당했다. 이미 전반전 한 차례 경고를 받았지만,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끊으며 옐로카드를 추가했다.
피오렌티나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21분 루카스 마르티네스가 프리킥을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피오렌티나는 공세를 퍼부었다.
로마에 다시 퇴장 선수가 나왔다. 후반 42분 루카쿠가 수비 가담 도중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로마는 2명이 없는 채 경기를 이어갔다.
전술 변화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축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작전 타임이 없고, 감독은 테크니컬 에이리어를 벗어날 수 없다.
이때 무리뉴 감독이 편법을 사용했다. 볼 보이는 경기장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을 착안, 메모를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메모는 스테판 엘 샤라위와 에도아르도 보베의 위치 조정에 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로마가 승점 1점을 챙기며 작전에 성공했다.
매체는 “파트리시우는 그 메모를 읽고 볼 보이에게 돌려줬다. 볼 보이는 그가 잠시 무리뉴 감독의 스태프가 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메모를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볼 보이들과 인연이 깊다. 토트넘 감독 시절, 볼 보이의 빠른 공 투입이 득점으로 연결되자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기뻐했다.
당시 그는 “볼 보이가 경기를 읽고 있었다. 단지 서 있는 게 아니었다”라며 “라커룸에 초대하려고 했는데 이미 사라졌다”라며 웃었다.
사진=풋볼 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로마 선수 2명이 퇴장당한 뒤 흥미로운 순간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이 로마 볼 보이에게 준 메모엔 무엇이 있었나?”라고 보도했다.
로마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15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만나 1-1로 비겼다. 로마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승점 25점)에 위치했다.
로마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6분 로멜로 루카쿠가 파울로 디발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후반 19분 니콜라 잘레프스키가 퇴장당했다. 이미 전반전 한 차례 경고를 받았지만,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끊으며 옐로카드를 추가했다.
피오렌티나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21분 루카스 마르티네스가 프리킥을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피오렌티나는 공세를 퍼부었다.
로마에 다시 퇴장 선수가 나왔다. 후반 42분 루카쿠가 수비 가담 도중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로마는 2명이 없는 채 경기를 이어갔다.
전술 변화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축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작전 타임이 없고, 감독은 테크니컬 에이리어를 벗어날 수 없다.
이때 무리뉴 감독이 편법을 사용했다. 볼 보이는 경기장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을 착안, 메모를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메모는 스테판 엘 샤라위와 에도아르도 보베의 위치 조정에 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로마가 승점 1점을 챙기며 작전에 성공했다.
매체는 “파트리시우는 그 메모를 읽고 볼 보이에게 돌려줬다. 볼 보이는 그가 잠시 무리뉴 감독의 스태프가 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메모를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볼 보이들과 인연이 깊다. 토트넘 감독 시절, 볼 보이의 빠른 공 투입이 득점으로 연결되자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기뻐했다.
당시 그는 “볼 보이가 경기를 읽고 있었다. 단지 서 있는 게 아니었다”라며 “라커룸에 초대하려고 했는데 이미 사라졌다”라며 웃었다.
사진=풋볼 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