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알폰소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 데이비스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41억 원)에서 1300만 유로(한화 약 183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지만 뮌헨은 이를 지불할 의향이 없다.
-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이비스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은 복잡하다. 데이비스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41억 원)에서 1300만 유로(한화 약 183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지만 뮌헨은 이를 지불할 의향이 없다. 그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데이비스의 기량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2019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윙 포워드였던 그는 뮌헨에서 왼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공격력이 뛰어난 풀백으로 거듭났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그는 해당 시즌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왼쪽 측면을 지배하며 뮌헨에 8-2 대승을 안겨줬다. 뮌헨이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1-0으로 제압하면서 데이비스는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 시즌 뮌헨은 트레블을 차지했다.



이후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만큼의 기량은 아니지만 준수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는 2020/21시즌 공식전 35경기 1골 3도움, 2021/22시즌 31경기 6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3골 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20경기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내년 1월이면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게 된다. 뮌헨은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양 측은 쉽게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는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데이비스는 이적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왼쪽 풀백이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데이비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