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 수비 불안의 원흉이었던 에릭 다이어가 구단과 결별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18일(한국시간) 연장 계약의 가능성은 아예 존재하지 않기에 다이어는 확실히 토트넘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되지만 토트넘은 그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 불안의 원흉이었던 에릭 다이어가 구단과 결별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18일(한국시간) “연장 계약의 가능성은 아예 존재하지 않기에 다이어는 확실히 토트넘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한때 잉글랜드의 유망한 유틸리티 자원으로 기대받았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았다. 다이어는 이와 같은 활약 덕분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상승세를 구가하던 다이어는 2018/19시즌 이후 기량이 꺾였다. 해당 시즌 맹장 수술을 받은 그는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로 밀려났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잠깐 반등하기는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지난 시즌 다이어의 수비 불안은 절정에 달했다. 그는 매 경기 기본적인 실수를 반복했고 느린 스피드로 인해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리그 최다 6위에 해당하는 63실점을 헌납하며 수비가 완전히 붕괴됐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완전히 입지를 상실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을 다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했을 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백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되지만 토트넘은 그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다이어와 연결되는 구단은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다. 로마의 수장이 과거 다이어의 스승이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다. 다이어가 어떤 구단으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