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 웨인 루니가 구단의 방향성에 의문을 가지자 분노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나가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0년 루니는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맨체스터 시티 혹은 첼시로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퍼거슨 감독이 루니에게 “나가!” 분노...왜? “지금 생각해 보면 잘못된 행동, 당시엔 몰랐어”

스포탈코리아
2024-03-03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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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웨인 루니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 웨인 루니가 구단의 방향성에 의문을 가지자 분노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나가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 매체에 따르면 2010년 루니는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맨체스터 시티 혹은 첼시로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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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웨인 루니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 “웨인 루니가 구단의 방향성에 의문을 가지자 분노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나가’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맨유의 레전드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맨유 통산 559경기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주장 완장까지 찬 루니였지만 항상 팀과 관계가 좋았던 건 아니었다. 매체에 따르면 2010년 루니는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맨체스터 시티 혹은 첼시로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루니는 퍼거슨 감독의 사무실을 찾아가 명확한 대답을 듣길 원했다.

루니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맨유를 떠나기 직전에 게리 네빌이 상업적인 관점에서 팀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었다. 난 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 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퍼거슨 감독님에게 무슨 일어날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맨유가 루니에게 5년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그는 구단의 방향성에 의문을 가졌다. 그는 “구단은 카를로스 테베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판 뒤 나에게 새로운 5년 계약을 제시했다. 나는 퍼거슨 감독님에게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에게 무례한 건 아니지만, 호날두와 테베스를 대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시간이 없었기에 ‘3~4년의 전환기가 될 것인가, 아니면 바로 트로피를 들 것인가?’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퍼거슨 감독님은 나에게 “사무실에서 나가”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루니는 자신의 이적 요청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맨유를 떠나기 위해) 이적 요청서를 제출할 당시에도 데이비드 길 사장과 함께 팀의 방향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된 행동이었다. 당시에는 내 커리어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길 사장의 계획에 대해 들은 뒤 나는 ‘좋다. 구단이 나에게 말해야 할 것은 그것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재계약에 서명했다. 물론 퍼거슨 감독님과 관계는 예전 같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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