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큰 차이가 있다”... ‘국가대표 친선 경기 vs 리그 경기’의 중요성→홀란드의 소신 발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엘링 홀란드가 친선경기와 리그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인 엘링 홀란드가 클럽 축구와 국가대표 축구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이번 달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르는 노르웨이 대표팀의 공격수로 발탁됐다. 하지만 홀란드가 대표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동안 절뚝거리며 훈련에 불참하면서 맨시티는 걱정투성이다.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4월 1일(한국 시간) 사실상 1위 결정전으로 불릴만한 아스널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국가대표 경기에서 홀란드가 부상 당하는 것은 최악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여전히 경쟁 중인 상황에서 홀란드가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홀란드는 노르웨이 매체 ‘VG’와의 인터뷰에서 클럽 vs 국가대표팀 대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아스널을 상대하는 것과 체코를 상대하는 것은 다르다.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일정에 최대한 많은 경기가 잡혀 있다. 그게 목표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홀란드는 또한 이번 시즌 경기 출전 수에 대해 이야기 하며 빽빽한 경기 일정 속에서 최대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경기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덜 견디기도 한다. 문제는 경기 수가 아니라 경기의 질이다. 퀄리티가 떨어진다. 한 경기당 1,000미터 이상 전력 질주하며 70경기를 뛰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주 초에 홀란드가 두 친선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 “그는 이제 더 이상 내 선수가 아니며, 그들이 결정할 것이다. 그들은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많은 아드레날린과 집중력으로 많은 싸움과 훈련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친선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밝혔었다.

맨시티는 현재 리버풀과 아스널에게 승점 1차로 밀리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됐기 때문에 각자의 국가에서 부상을 당한 뒤 맨시티로 다시 돌아온다면 맨시티의 이번 시즌 트레블 달성 목표가 힘들어질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