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 시티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前 동료를 노리고 있다.
- 레스터가 지난해 9,000만 파운드(한화 약 1,53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은 이적이 확실시된다는 의미다라고 보도했다.
-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 시티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前 동료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키어넌 듀스버리-홀을 추적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다. 레스터가 지난해 9,000만 파운드(한화 약 1,536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은 이적이 확실시된다는 의미다”라고 보도했다.
드슈버리-홀은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다. 2006년 레스터 아카데미에 입단한 그는 2019년까지 레스터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블랙풀, 루턴 타운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드슈버리-홀은 2021년 7월 레스터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드슈버리 홀은 2021/22시즌부터 레스터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그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4경기 3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2골 2도움을 올렸지만 레스터가 2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레스터가 강등됐지만 드슈버리-홀은 레스터에 잔류했다. 레스터에 남은 그는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최정상급 자원으로 등극했다. 드슈버리-홀은 이번 시즌 레스터에서 43경기 11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십에서는 38경기 11골 13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드슈버리-홀의 맹활약에도 레스터의 상황은 좋지 않다. 챔피언십 37라운드까지 챔피언십 선두였던 레스터는 최근 7경기 2승 1무 4패에 그치며 순위가 3위까지 하락했다. 챔피언십은 1, 2위만 EPL로 승격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레스터 입장에서는 승격에 비상에 걸린 셈이다.
레스터가 1부리그로 올라오지 못한다면 드슈버리-홀의 이적 가능성은 높아진다. 레스터는 지난 1년간 9,000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레스터가 주축 선수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중원 보강을 추진하는 토트넘이 드슈버리-홀의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지난해 여름 매디슨을 데려왔기에 레스터와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 드슈버리-홀은 토트넘 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아스널 등의 관심도 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