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애매한 경기력과 전술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비판받았다. 분위기가 바뀌자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내 인생, 내 종교는 바르셀로나”…‘충성심 하나는 최고’ 사비 감독의 진심

스포탈코리아
2024-04-07 오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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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그러나 이번 시즌엔 애매한 경기력과 전술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비판받았다.
  • 분위기가 바뀌자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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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 시간) “사비 감독은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지만 클럽에 대한 헌신과 사랑은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BarcaONE’ 시사회에서 “나에게 바르셀로나는 인생이다. 내가 여기 안에 있는 느낌이다” 라며 “나는 일어나서 바르셀로나에 대해 생각한다. 내 종교는 바르셀로나다”라고 고백했다.

엄청난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사비 감독이지만, 이번 시즌 종료 이후 팀과 결별할 예정이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패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진 때문이었다.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정상에 올려놨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애매한 경기력과 전술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비판받았다.



사비 감독은 “나는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제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운명의 장난처럼 사임 선언 이후 팀이 바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얄전 이후 11경기에서 8승 3무를 기록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비 감독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매우 현명했다. 팀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리그 우승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옵션이 있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갔고 좋은 시기에 있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분위기가 바뀌자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테 부회장은 “나는 사비 감독을 설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그의 개인적인 결정이다. 아직 리그와 UCL이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더 나은 감독이 없다는 판단이다. 유스테 부회장은 “우리는 사비 감독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한두 시즌이 아닌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팀에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만 사비 감독이 제안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만약 바르셀로나가 오는 6월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난 이미 말했다. 변화가 없다. 모든 것이 똑같다”라고 답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에 시즌을 강력하게 마무리하는 데 100%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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