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 시간) 사비 감독의 유임은 선수단 강화에 달려있다. 반등에 성공한 후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떠난다고 했던 사비 감독, 바르셀로나 잔류 가능성 ↑ …그런데 조건이 있다? “선수 보강+주요 선수 잔류”

스포탈코리아
2024-04-12 오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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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 시간) 사비 감독의 유임은 선수단 강화에 달려있다.
  • 반등에 성공한 후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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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단 조건이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 시간) “사비 감독의 유임은 선수단 강화에 달려있다. 그는 지난 여름 원하는 대로 선수단을 강화하지 못해 큰 고통을 겪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이 지난 1월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부진 때문이었다.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라리가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엔 애매한 경기력과 만족할 수 없는 결과로 비판받았다.

라리가 22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패한 직후 그가 직접 “나는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나는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제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사비 감독의 사임 선언 이후 팀이 바뀌었다.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얄전 이후 12경기에서 9승 3무를 기록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고,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3-2 승리까지 거뒀다.

반등에 성공한 후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테 부회장은 “나는 사비 감독을 설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그의 개인적인 결정이다. 아직 리그와 UCL이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보다 나은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이다. 유스테 부회장은 “우리는 사비 감독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한두 시즌이 아닌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팀에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구단이 자신을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사임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그는 ‘만약 바르셀로나가 오는 6월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난 이미 말했다. 변화가 없다. 모든 것이 똑같다”라고 답한 바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사비 감독을 붙잡기 위해선 특정 조건이 필요하다. 매체는 “사비 감독의 주변 사람들은 그가 팀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보강되고, 그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떠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주는 게 매우 중요한 점이라는 걸 분명히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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