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대참사 겪고 주축 선수도 다쳤다...핵심 RB 포로 햄스트링 부상에 고민 커진 토트넘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수비수 페드로 포로를 부상으로 잃을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4로 패했다.

토트넘은 뉴캐슬 홈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2분 뒤인 전반 32분에는 앤서니 고든이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은 뉴캐슬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후반 6분 알렉산더 이삭이 추가골을 넣으며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42분에는 파비안 셰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대패보다 더 뼈아팠던 건 핵심 수비수 포로의 부상이었다. 포로는 후반 4분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앉았다. 더는 경기를 뛸 수 없었던 포로는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 아웃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포로에 대해 “전반전에 뭔가를 느꼈고 후반전에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나는 아직 의료진과 검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포로는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은 선수다. 포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중앙으로 들어오는 포로는 자신의 강점인 정확한 킥을 통해 양쪽 측면으로 전환하는 긴 패스나 공격수들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줄 때가 많았다. 포로는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 1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향후 일정이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28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다음 달 3일에는 첼시를 상대하고 사흘 뒤인 6일에는 리버풀을 만난다. 이런 상황에서 포로가 장기 결장한다면 토트넘에게는 큰 타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